네덜란드에 사는 나에게 뒤셀도르프는 한식의 성지이다.
하나로마트와 고기마차는 필수 코스.
그외에도 많은 한식당을 가봤지만 그동안 포장마차는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었고!
지인의 추천으로 몇 주 전 예약하여 방문했다.
정말 정신사나운 펍 내부에서 안내해 주기를 하염없이 기다렸고..
홀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너무 정신 없더라.,.
앉아서 메뉴를 정!독!
뒤셀도르프 포장마차 메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제일 만만한 양념치킨을 골랐다.
주종은 막사! : 막걸리+사이다
이날 우리는 한끼만 대충 먹고 늦은 저녁에 간 상태라 정~~~~말 배고픈 상태였다.
뭐가 됐던 먹어치우고 2번째 안주를 시킬 생각이었다.
막사
한두잔 막사를 찌끄리다보니 양념치킨이 나왔다.
문제의 양념치킨, 비주얼은 대박
갓 나온 양념치킨은 정말 뜨거웠다.
비주얼도 장난아니고 + 너무 배고픈 상태라 지체없이 먹었는데
이게 무슨 맛이지?
너무할 정도로 짰다....
일단 한조각을 클리어했고
다시 먹어봤는데
진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짰다. 짝꿍과 나 둘 다 싱겁게 먹는 편도 아니고,. 나는 짜게 먹는 스타일인데도...
(나는 라면을 끓일 때 물을 훨~씬 더 적게 넣어 끓인다.. 물 정량 넣으면 싱거워서)
양념치킨이 너무짰다.
다른 테이블들은 다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데 혹시 몰레카메라가 아닐까?!
결국 나랑 짝꿍 둘다 2-3조각 먹다가 그만 먹고
버리긴 아까워서 포장용기를 부탁드렸다.
다 먹은 후.ㅠㅠ
이날 양념치킨 양념에 진간장이 아니라 국간장이 잘못들어간게 아니었을까?
펍에 들어가고 다시 나가기 까지 약 한시간 걸렸던 것 같다.
다른 무언가를 시켜볼까 하다가 짝꿍이 그냥 나가자고 해서
근처 마트에서 장을보고,. 케밥을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다.
튀김옷도 치킨무도 다 너무 맛있었는데 양념이 너무 짜서 속상했다..
다음번에 올때에는 파닭을 도전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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