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네덜란드 응급실 갔다온 후기

프로떠돌이 2024. 11. 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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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외노자의 응급실 다녀온썰 푼다..


전날부터 배가 이상하게아프더니
금요일애 재택하면서 점점더 아파지고
이건 진짜 이상하다 싶어서 GP에 연락함

GP에서 내 증상을 듣더니 소변을 받아오래...
난 소변통도없어서 집에있는 플라스틱통에담아갔다 ㅠ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드럭스토어에 소변통파니까
그것을 이용하도록하자...
하나씩 구비해두는것도 좋은것같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자고,


소변 받아서 가져다 주고 1시간뒤 쯤 연락받았더니
GP로 오라더라고, 가서 내 담당의사한테 증상설명하고
촉진해보더니 바로 피검사 진행!


왠지 기억안나는데 피검사 두번함


왜일까 두번? (네덜란드 병원 신뢰도 0)
그래도 내 GP는 정말좋다
다른 곳보다 일처리속도가 상상이상.

이 모든 것이 당일 아프다고 전화해서 2시간만에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네덜란드 GP에서는 기적인 거임

피검사하고 다시 담당의사를 만나니 응급실을 가라더라
나는 멍청하게 언제? 라고 물어봤다

내 담당 홈닥터가 이미 응급실에 연락을 해뒀으니 바로 가라더라. 이미 응급실에서는 내가 올 것을 알고있다고.


그리고 예랑이랑 같이 응급실 도착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대기실에서 좀 기다리다가 의사가 와서 따라갔다.


그리고 또 증상 체크
팔에 팔찌를 채워주심 (내이름 생년월일 바코드가있는)
그리고 손가락에 이상한거 끼워서 또 뭘 체크


피도 3통을 더뽑았다.

피뽑는건 괜찮은데 피뽑느라 내팔에 꽂아놓은 라인을
1시간 넘게 빼지않아서 진짜 불편했다

이유: 피를 더 뽑아야 할 수도 있음

아니 그러면 그때 다시 꽂는건 안되는건가?


네덜란드 응급실에서 인증샷을 찍는 한국인의 의지


배는 아팠지만 쌩쌩했음
검사하고 결과들으러 저 베드에 한번눕고 다시 대기실에서 대기하다가

또불러서 저베드에 한번 더누웠었다.
예랑이한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한 블로그에 미친여자

결과를 들어보니 맹장을 의심한것같더라.

약도처방받고 등등 밤늦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응급실 간 기념으로 응급실 앞에서 사진찍었다


응급실에서 채워준 내신상정보팔찌


수술을 할 수도 있어서 채운건가?


네덜란드 응급실 방문후기!
검사하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을 좀 멀리 뱅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이었으면 진작에 검사 다 끝내고 집에갈 수 있었을텐데

네덜란드에서는
홈닥터에 전화하고
알아서 소변검사통 들고가고
홈닥터만나고
피뽑고
또홈닥터만났다가 응급실로 이전되고
응금실에서 대기하다가
의사한번만나서
또 피검사 이번에는 3통
그리고 다른 의사만나고
의사한번 더만나고
그리고 집으로 갈 수있었다.

빨리빨리 한국인은 적응하기힘들었던 절차
그래도 내 홈닥터는 항상 일처리가 빨라서
참 마음에든다
큰 병이아니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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