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재 살고있는 네덜란드 힐버섬 Hilversum은 Amsterdam 에서 기차로 약 20-30분 떨여져 있는 곳
Hilversum 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힐버섬 중앙에 수요일 토요일마다 장이선다.
매주 수요일 토요일
시간: 08:00-15:00
구글맵에는 16:00까지라고 나와있지만 15:00 즈음 정리를 시작/정리를 다 해가는 곳들이 많다.
위치
Market area Hilversum · Langgewenst 14, 1211 BB Hilversum, Netherlands
★★★★☆ · Market
치즈
치즈 파는 곳이 여러군데 들어오는데 이곳이 가장 맛있다. 슈퍼마켓 치즈, 다른 곳 치즈랑은 비교 절대불가.
여기는 눈치껏 줄서서 내 순서가 되면 말을 걸어주신다. 그때 원하는 치즈를 말하면 맛보기를 항상 주심!
이 맛보기가 이곳의 재미
입에 맛냐 등 물어보시고 괜찮다 하면 원하는 양을 물어보고 맞게 잘라주신다. 사람 손으로 자르니 당연히 오차는 있음!
저울에 재서 나온 그람수 대로 계산해주신다.
그럼 저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종이에 싸서 주심.
분업이 잘 되어있음! 몇분은 자르고 몇분은 포장하고 계산하시고!
다른 유제품들도 파는데 메추리알을 사서 장조림을 해먹었던적도-
각종 치즈종류를 파는데 내가 항상 사는 것은 영치즈 Jong Kaas 숙성 3-4주된 것이라 노릿노릿하지 않아서 좋아한다.
다음을 기억하자
Jong Kaas Alstublieft (용카스 아슈블맆ㅌ) : 영치즈 주세요
Hoveel? (후베일?) : 얼마나?
Half Kilo Alstublieft (하프킬로 아슈블리맆ㅌ) : 반키로 500g 주세요
조금 먹고싶다면 하프킬로를 100g (에인 혼덜드 흐람) 혹은 200g (트베이 혼덜드 흐람) 으로 바꾸자.
Anders nodig iets? (안덜스 노딯ㄱ 잇스)? : 더 필요한거 없니?
Dat is Alles (닷 이즈 알레스) : 그게 다에요
치즈살때에는 거의 항상 이렇게만 소통하는 중-
청과물 파트
싱싱한 제철과일, 채소들이 들어온다. 슈퍼마켓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알이 굵다.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지는 과일들
슈퍼마켓에는 들어오지않는 과일들도 들어온다.
슈퍼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리치!
예쁘길래 찍어봤던 무화과
유럽 네덜란드 납작복숭아
납복 절대 놓칠 수 없어요
그리고 각종 채소들
유럽의 무 종류들
유럽에는 한국처럼 굵고 큰 무가 없어서
나는 저렇게 길고 얇은 무를 쓴다
가져오면 깍두기, 쌈무, 단무지, 피클 아니면 소고기 뭇국, 황태해장국 등등 무들어가는 요리에 전부 쓴다.
엄청 컸던 파프리카!
마트에서는 애기 시금치밖에없는데 시장가면 한국에서 자주봤던 큼지막한 시금치를 판다
사진으로 보이는 건 이게 전부지만, 사진에 나와있지 않은 다른 버섯 종류도 많다.
떡하니 써있는 흰너도밤나무버섯 ㅋㅋ
이거 가끔보이는데 대체뭘까. 해먹고싶은 욕망 뿜뿜
아주 가끔 깐마늘도 팔아주신다. 진짜가끔! 1년에 한번정도? 제발 자주 팔아주세요
해산물
오른쪽에서는 샐러드류 훈제 그리고 키블링 등 튀김류. 그리고 하링을 판다.
키블링, 튀긴 홍합이랑 오징어링튀김을 자주 먹는다.
키블링 파밀리팍 아슈블맆~
그리고 날 것들, 연어처럼 저렇게 썰려있는 것 들은 원하는 만큼 잘라주신다.
꼬막, 봉골레, 굴도 판다.
오징어링도 있고 오징어 몸통도있고 통 오징어도파심
난 오징어링이 편해서 그걸사서 오징어 뭇국 끓여먹지!
고등어 사오는 날에는 꼭 고등어조림해먹는다
처음에는 손질하지 않은채로 주셔서 집에와서 직접 손질했는데 이후로는 손질해달라고한다ㅡ
나는 네덜란드어가 부족해서 처음에 손질 부탁드릴때 헤드 챱챱 바욱 슉슉 이라했다^^ 옆에 생선사러오신 다른 아저씨들 엄청 웃으심...
빵
빵과 치즈가 주식인 네덜란드인들.
뒤에 식빵들이 널려있다. whole 로 있어도 half 로 달라고 하면 양을 반으로 나눠 주심.
오븐이 함께 있어서 데워먹을 수 있는 것들은 요청하면 데워주신다.
케익이 정말맛있음. 당근케쿠 사랑해
보이면 스트롭와플도 있는데, 스트롭와플은 빵가게 말고 다른 가판대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만들어 주신다.
겨울에 가면 따끈따끈 맛있고, 냄새가 정말 끝내준다.
감자튀김
감자튀김 차도 온다. 다른 시장 상인들 보다 좀 늦게 여심.
기름 올리는 시간도 있어서!
그릴/소스/햄/소세지 등등
그릴메뉴도 팔고 각종 소스랑 살라미 소세지 등등 파는 분
왼쪽에 메뉴라고 써져있는 건 그릴에 올려서 구워 파는 것들
그중 나의 최애는 족발과 트러플살라미
릭은 소세지. 소세지 뽀독뽀독하고 엄청 통통하다
족발이 조금 작은날은 족발 가격 좀 할인해주시더라
그리고 한 번은 한 청과물 상에서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호박이라며 가져왔었다.
대체 뭘먹고 이렇게 자란걸까. 호박도 언니도.
언니 키가 몇일까? 이 사진이 나인데 (169cm)
그리고 다음주-다다음주 가보니 호박 절찬리 무료 나눔중
이밖에도 꽃상인들, 타파스류, 롬피아, 감자, 스트롭와플, 견과류 등등 각종 상인들이 온다!
관광객으로 가득한 로테르담과 암스테르담과 달리 정말 찐 로컬 시장인 Hilversum Farmer's Market !!
https://maps.app.goo.gl/GAenpJLtjwDb6aF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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